사업 신청하지 않는 단체, '3월1일 소녀상 제막식 가능할까'?2022년 이미 기획된 행사......모금 단체와 성향은 같은지 의문.....주민 A씨 '화순에는 최경회 ,주논계 동상이 더 뜻깊어'.......화순군, '공공조형물 심의위원회 없다' '도시경관위원회로 대행 가능하지만'.....관계부서마다 심의방법 다 달라....
'모금액은 초과달성되서 올해 3월1일 제막식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지만 건립추진위원회는 갈길이 멀어 보인다.
이미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되기전 2022년 9월 '통일축전행사위원회 화순군민 통일 한마당' 행사 주요내용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관해서 언급됐으며, 2023년에도 똑같은 행사에 참여했다.
화순군민 통일 한마당 행사는 통일축전행사위원회가 기획한 단체로 대표자 회의 및 실무자 회의, 기념식 행사준비 및 진행사항 점검, 평가회의 진행 등은 특정정당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그런데, 이미 특정정당에서 추진이 된 소녀상 건립에 대해 작년 5월 22일 화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결성총회에서는 대표자를 포함한 임원들이 단한명도 언급하지 않아 모금에 동참한 군민들과 단체가 불쾌감을 호소했다.
주민 A씨는 '정치적인 색은 전혀 없다는 말에 모금운동에 동참했지만 실망스럽다' 며 '인명판에 등재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평화의 소녀상 6천 2백여 만원 모금에 따른 세부내용 계획은 다음과 같다.
평화의 소녀상 제작에 3천 5백만원, 현장공사비(레미콘, 시멘트 등) 2백만원, 인명판 및 설명판 5백만원, 추진위원운영비 홍보물 인쇄 2백만원, 홍보현수막 제작 등 3백만원, 모금함 제작 2백만원, 홍보 문자 및 우편발송 2백만원, 홍보물품구입(조끼, 탁자, 배너 등) 백만원, 건립백서 책자 제작 2백만원, 제막식기념행사 (무대, 음향, 공연비, 현수막 등) 5백만원, 예비비 편성에 백만원으로 구분됐다.
6천만원이 넘는 모금액에 절반은 작품 제작비용, 나머지는 주로 홍보물로 단 하루 몇시간 행사에 그 많은 비용이 소모될 필요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여기에는 소녀상 건립 토지 매입비와 소녀상 건립 후 매월 관리비가 누락되어 있어 사후관리가 없는 시설물은 얼마 못가서 흉물로 둔갑되고 애물단지로 전락되어 결국 철거되어야 한다는 위험한 발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결국 추진위의 민간단체가 모금운동을 한 것은 조형물을 화순군에 기부 함으로써 화순군이 받아준다면 토지 매입비와 관리를 화순군에서 부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꼼수로 풀이되고 있어 군민의 혈세로 소녀상을 운영한다는 취지로 보여진다.
한편 능주면의 한 주민은 '차라리 화순군과 관련한 주논개와 최경회 상을 세운다면 의미가 될 수 있지만 화순군과 전혀 관련 없는 소녀상의 건립은 지역 정서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신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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